공공안전

[단독] 한강사업본부의 엉터리 예산…안 쓰는 장비에 운영비 편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TV 작성일19-11-23 00:00 조회6회 댓글0건

본문



[단독] 한강사업본부의 엉터리 예산…안 쓰는 장비에 운영비 편성

[앵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청원경찰의 안전을 위해 써야 할 예산을 엉터리로 집행한 사실이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예산이 엉뚱한 곳에 편성되면서 정작 필요한 장비는 사비로 구매하는 실정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한강공원의 안전을 담당하는 청원경찰 A 씨.

7년 넘게 일하는 동안 노숙자에게 멱살을 잡히거나 주취자에게 폭행당하는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안전장비가 필수인데, 맨몸으로 나갈 때가 더 많습니다.

[한강사업본부 청원경찰] "따로 필요한 것들은 저희가 사서 쓰고 있는 부분이 많죠. 저희가 근무복을 입고 간다고 해서 쉽게 (협조)해주지는 않거든요."

알고 보니 청원경찰의 안전장비 부족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근 3년간의 한강사업본부 청원경찰에 대한 예산 목록입니다.

무전기, 가스총, 순찰시계에 예산이 배정돼 있는데 현장에서는 아예 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장비들입니다.

실제 사용하지도 않을 장비에 엉뚱한 예산을 편성해 놓고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장비에는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청원경찰에게 지급된 방검복입니다.

예산 편성 내역을 보면 150여 벌을 구매한다고 나와 있는데, 현장 청원경찰에게는 절반수준도 안 되는 40여 벌만 지급됐습니다.

3년간 엉뚱하게 편성된 예산만 7,000만 원이 넘고 이 돈은 결국 제대로 쓰이지 못했습니다.

[최정순 / 서울시의원] "안 쓰고 불용이 되면 그 다음 해에는 예산을 편성을 안 해야 돼요. 그런데 예산을 똑같이 3년을 편성을 했죠. 예산을 그렇게 잘못 편성한 것은 굉장히 큰 문제죠."

한강사업본부 측은 "사용하지 않는 예산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다"고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극히 일부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공공안전관 노조는 한강사업본부의 엉터리 예산이 더 많을 것이라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1건 1 페이지
  • RSS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motorolalte.kr.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help@oxmail.xyz